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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사)한국미술협회   2006-10-19
  한국미술 100년 1   5199


조선, 일제 식민 치하, 조국 해방, 전쟁과 분단까지 19세기부터 20세기로 이어지는 한국의 역사는 파란만장했다. 백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는 동안 우리의 미술은 어떤 변화를 거쳐 어떤 모습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는가. 책은 격동의 역사 속에서 변천해오고 성장해 온 한국 미술의 기록이다.

2005,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의미 있는 전시가 열렸다. 우리 미술 100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보는 전시로,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세계 속의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독자성을 구축하는 계기였다. 책은 바로 이 전시에서 다룬 작품들을 중심으로 각 시기별 전문가가 우리 미술의 지난 100년을 조망, 고찰하고 있다.

비단 미술만이 아닌 광고, 사진, 영화, 건축, 만화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도 특징. 한국미술만이 아닌 그 시대 우리 문화의 다방면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문화 100년사이기도 하다. 현재 학계는 물론 문화예술 전반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글로 구성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누드화인 김관호의 '해질녘', 이쾌대의 '두루마기 입은 자화상', 박수근의 '아기 업은 소녀' 등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을 비롯, 방대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920년대 등 당대 평론가들의 글들을 수록하기도 했다.



1950년대는 의류혁명이 일어났다는 점에서도 기억해둘 만하다. 거미줄처럼 가볍고 철사처럼 질긴 나일론이 들어온 것이었다. 정부 부처는 나일론이 생활필수품이냐 사치품이냐를 가지고 논란을 벌였다. 1954년 수입이 허가되자 나일론은 선풍을 일으켰다. 최고 인기는 나일론 양말이었다. 밤마다 어머니들이 양말 깁기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치마 저고리로도 인기였다.
나일론과 함께 새로운 패션의 총아로 등장한 것이 바로 비로드(벨벳)이었다. 여성들은 일제 비로드치마에 일제 양단저고리를 걸치고 멋을 부리는 것이 최대의 소망이었다. 양단 등 고급 옷감은 밀수선을 타고 들어온 것이 많았다.
전쟁이 종결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연탄 사용은 뜨뜻한 온돌에 지져야 하는 한국인에게는 연료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둥산이 점차 푸르게 된 것은 연탄의 보급과 비례했다. 연탄은 산림녹화의 진정한 주역이었다. - 본문 542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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