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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사)한국미술협회   2007-08-07
  김점선<10cm 예술>   5378


2002.7. 10 출간
사방 10cm 태블릿Tablet에 펜으로 그려낸 세상, 그 무한한 예술 세계
<2002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
컴퓨터가 나타나고 그래픽 프로그램들이 발전하면서 컴퓨터로 그리는 그림, 이른바 디지털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디지털 미술이라고 불리는 이 컴퓨터 미술들은 질적으로 원화가 가지는 아우라나 예술적 진정성을 확보하기는 힘들었다. 서양화가 김점선의 그림은 이런 점에서 기존의 디지털 미술과 분명하게 구별된다.
사다리를 놓고 대작을 그리는 것이 꿈인 김점선에게 어느 날 오십견이 왔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오른쪽 어깨의 통증 때문에 도저히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화가에게 손을 쓸 수 없다는 것은, 또한 그런 이유로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것은 육체적 고통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심적 고통에 가깝다.
이런 위기와 고통의 순간에 김점선이 만난 것이 컴퓨터. 처음엔 글이라도 쓰려고 시작했지만, 어느새 포토샵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손바닥만한 그림판, 태블릿을 사용해, 그녀가 화폭에 담았던 그림만큼 예술성 있는 그림들을 예전보다 더 쉽게 더 많이 그릴 수 있게 됐다.

이 그림들은 팔로 그림을 못 그려서 컴퓨터로 그려졌고, 굉장히 개인적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준다기보다는 컴퓨터라는 매체를 통해서 내 자신에게로 몰입해가는 성실하고 진솔한 하나의 과정이다. 이 과정들이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글머리에’에서

작가의 말처럼 이 그림들은 팔로 그림을 못 그려서 그리게 된 그림들이지만,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로 몰입해가는 성실하고 진솔한 하나의 과정이 되었다. 화가의 입장에서 컴퓨터로 그리는 그림의 장점은“물감과 화폭을 무한정 쓸 수 있고 그림 백 개를 그려서 쌓아놔도 짐이 되지 않는 데다, 어딘가로 옮겨도 무겁지 않고 곰팡이도 슬지 않는다”는 편리함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한 가지 주제를 여러 각도로 탐구하듯 아주 깊이, 아주 많이 그릴 수 있다는 것이 디지털 미술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녀의 말대로 이 그림들은 그녀에게‘사람이 언어를 떠나서 시각만으로도 사고할 수 있을까’에 대한 탐구에 다름 아니다.『10cm 예술』에는 김점선이 그린 200여 점의 그림 중에서 마음산책에서 고른 64점의 그림과 57편의 신작 산문이 실려 있다.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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