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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   (사)한국미술협회   2008-01-16
  이 그림은 왜 비쌀까   5021


이 그림은 왜 비쌀까
피로시카 도시 저/김정근,조이한 공역 | 웅진지식하우스 | 1만3000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삶은 광기와 실연, 자살이라는 비극적 상황들로 점철되어 있다.

이러한 반 고흐의 비극적 생애는 그의 작품에도 똑같은 후광효과를 남기고 있다.

그는 삐딱한 자신의 침실을 있는 그대로 그렸을 뿐이지만 후세의 사람들은 그것을 예술에 대한 광기 어린 열정으로 받아들인다.

평론가인 그레페는 반 고흐를 "싸우고 패배했지만, 승리를 거둔 인간"으로 평가한다.

반 고흐에 대한 신화는 세월이 흘러도 무너질 줄 모르고 그의 작품은 세계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미술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감상하기 위한 작품만이 아니라 상품으로서의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아트 펀드를 출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술품 경매에 대한 드라마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미술 투자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보헤미안적 낭만을 강조하던 유럽의 미술가들과 달리, 미국의 미술가들은 사람들에게 사업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훌륭한 사업이 가장 훌륭한 예술이다"라는 앤디 워홀의 말은 부와 명예가 보장된 성공한 현대의 예술가의 모습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은 화려함 뒤에 숨겨진 미술품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들을 밝혀내고 있다. 예컨대 반 고흐처럼 불행한 화가들의 작품이 더 비싸게 팔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이 책은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미술은 소명이고, 또 빈부귀천이 미술가로 성공하는 데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계의 현실은 경쟁의 원리와 소수의 스타들에게만 집중되는 승자독식 현상이 만연하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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