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술대전,,,
저희 남편이 거기에 작품을 출품하겠다더군요. 열심히 준비하더니 글쎄 출품 날짜를 깜빡 한겁니다. 2일 당일, 부랴부랴 사진 찍어 인화해서 대학로까지 갔습니다.
마감시간 5분 전 극적(?)으로 도착해서 5층 올라갔더니 협회 직원분들 너무 바빠 들어왔는데도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한 직원분 붙잡고 작품 출품하러 왔다고 하니 한 직원분 가르키며 접수하라고 하더군요. 사진 인화한 후 바로 온 참이라 거기서 사진을 붙이고 접수를 했습니다. 접수하신분 쓰윽 둘러보더니 한 작품 출품할거냐 묻고 그렇다고 대답하니 작품명②에 크게 X자 표시를 하더니 출품료 6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출품료를 지급하고 접수증 받아 제 시간안에 접수해서 다행이다며 기분 좋게 내려왔습니다.

입상자 공고일 4일, 홈페이지 접속해서 보니 아직 올라가 있지 않더군요. 종일 확인했으나 올라가 있지 않아 정확히 6시2분 협회에 전화했더니 근무시간 끝났다는 친절한 자동응답이 대신 답을 해주더군요.
5일 어린이 날이라 전화는 못하고 홈페이지만 자꾸 들어가 확인해봤는데 안올라가 있어 6일 오전 중에 협회로 전화했습니다. 어느 여직원분이 전화를 받길래 ‘비구상부문 입상자가 안올라가 있어 전화했는데요.’ 그 직원분 무슨소리냐 비구상부문 아직 심사도 안했는데,, 이러길래 4일 공고 된다고 했는데 아직 안 올라가 있어서요. 했더니 올렸는데요. 싸늘하게 대답하더군요. 저는 대한민군미술대전 심사결과란을 살폈었고 그 분은 협회소식란에 올라가 있다고 하더군요. 거기 들어가서 보니 접수번호 1번부터 20번 중 7작품 제외한 13작품이 입상자로 공고가 되어있더군요.

제가 접수한 작품 접수증에는 직인만 찍혀있고 접수번호도 없더군요. 헐~

심사위원이 제 남편 작품 심사하여 당연히 떨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일 5시까지 접수마감 시한이라고 해놓고 3일 입상자 공고가 나온거며, 접수증에 접수번호도 없이 출품료만 받고 접수시킨거며, 모르니깐 물어보려고 전화했는데 거기에 대놓고 면박 준거며, 접수하러 들어갔는데 무지 바쁜 직원분들 눈길조차 주지 않는거며, 참 불만이 많더군요.

그냥 넘어갈까 생각했는데 찜찜하고 궁금해서 못견디겠더군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도 답변이 없으면 답변 받을 다른 방법을 찾아볼랍니다.